
가수 이하늘(본명 이근배)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이 두 차례 일정 변경 끝에 오는 28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라이브 방송에서 특정 인물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언급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으로, 이하늘은 이번 재판을 통해 법정에서 혐의를 다투게 된다.
당초 이 재판은 지난 6월과 7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각각 한 차례씩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이하늘이 개인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가수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관계자에 대한 발언을 이어간 데서 비롯됐다. 주비트레인 측은 이하늘이 2024년부터 상대방을 마약 투약, 성범죄, 사기 및 횡령 등과 연관된 인물로 지목하며 허위 주장을 지속적으로 퍼뜨렸다고 주장해왔다.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 스튜디오에 따르면 이하늘은 지난 1월 모욕 혐의로 벌금 200만원 처분을 받은 데 이어, 한 달 뒤에도 명예훼손 혐의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벌금 200만원을 청구했다.
그러나 약식기소 이후에도 관련 발언이 이어졌고, 이를 문제 삼은 소속사 측이 추가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이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이하늘을 둘러싼 법적 공방은 이번 사건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동일한 혐의와 관련해 이하늘이 송파경찰서에 추가 입건됐다고 주장했으며, 소속사 펑키타운 관계자들이 범행에 공모한 정황이 있어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하늘과 관련해 최소 5건 이상의 사건이 남아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도 양측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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