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이 자녀들의 근황을 전했다.
은퇴 후 4년째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이동국은 막내 아들 시안 군 역시 유소년 축구선수로 활약하며 피를 이어받은 '축구 유전자'를 증명했다.
이어 이동국은 "큰 딸 재시는 검정고시를 치르고 FIT라고 미국 패션 대학에 들어갔고, 둘째 딸 재아는 테니스를 10년 치다가 골프로 전향한 지 1년이 안 됐다"고 말했다.
또 "재아가 7살 때부터 테니스를 했다. 아침마다 같이 조깅을 했는데, 아이가 새벽에 일어나서 뛰는 걸 보면서 근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나와 가장 닮은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며칠 후 재아가 SNS로 테니스 은퇴한다는 글을 올려놨는데 누군가를 위해서 그렇게 많이 운 적이 없었던 거 같다"며 "재아가 일곱살 때부터 테니스를 자의로 한 건 아니지 않냐. 거의 반강제로 시켰는데 아빠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싶어서 죄책감이 들었다. 그런데도 재아는 괜찮다고 말해주더라"며 울컥했다.
한편 채널A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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