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이 약도 없다는 ‘정유미 상사병’에 걸리며 유쾌한 설렘을 배가시킨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무엇보다 “그 교생(이시우 분)은 꼭 사택에서 자야 했습니까?”라며 질투에 정점을 찍은 석지원의 사택 입성이 엔딩에 담겨 한 지붕 아래 원수 동거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24살 석지원(홍민기 분)이 윤지원(오예주 분)의 생명을 구한 은인으로 밝혀진 에필로그와 함께 운명으로 연결된 투지원의 애틋한 구원 서사가 시청자에게 과몰입을 안겼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측은 5~6화 방송에 앞서 윤지원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석지원의 상사병 말기 증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석지원의 희로애락이 담긴 가운데 석지원은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채 소리 없는 아우성을 쏟아내더니 이윽고 깊어진 눈빛으로 생각에 잠겨 있다.
특히 석지원은 머리에 까치집을 지은 퀭한 얼굴과 턱 끝까지 내려온 다크서클로 하찮은 귀여움을 풍기고 있다. 급기야 석지원의 미소에서 은은한 광기가 느껴져 윤지원 앓이로 불면 증세까지 호소하게 된 석지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고작 3개월 연애에 자극받은 석지원의 브레이크 없는 직진이 윤지원이 애써 닫고 있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 특히 라일락은 언제쯤 탐스러운 꽃을 피울지 원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탈 5~6화 방송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5화는 내일(7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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