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영화 ‘사일런트 러브’가 오는 8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사일런트 러브’는 목소리를 잃은 그와 빛을 잃은 그녀가 만나 사랑으로 서로를 채워가는 이야기. 두 인물의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부터 파국으로 치닫는 삼각관계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때로는 설렘을, 때로는 뜨거운 감동과 애틋함을, 그리고 마지막에는 진한 여운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며칠 후, ‘아오이’는 학교의 폐강당에서 낡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미카’를 우연히 발견하고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순응한 채 그녀 주위를 맴돌게 된다. 말을 할 수 없는 ‘아오이’는 앞을 볼 수 없는 ‘미카’에게 종소리로 본인의 존재를 알리며 백 마디 말보다 진실된 사랑 고백을 건네고, ‘미카’ 또한 서서히 ‘아오이’의 진심을 느끼며 평범하지만은 않은 연인의 풋풋한 설렘이 시작된다.
하지만 ‘아오이’와 ‘미카’의 조심스러운 사랑은 음악 대학의 시간 강사 ‘키타무라’(노무라 슈헤이)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자신은 오래전에 잃어버린 꿈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미카’를 위해 ‘아오이’가 ‘키타무라’에게 돌이킬 수 없는 제안을 한 것.
‘아오이’의 부탁으로 피아니스트가 꿈인 ‘미카’에게 ‘아오이’인 척 접근해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기 시작한 ‘키타무라’. 방탕한 생활로 돈이 필요했던 ‘키타무라’와 ‘미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지켜보고 싶었던 ‘아오이’는 거래를 계속하고, 그가 ‘아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미카’는 어느새 ‘키타무라’와 점차 가까워지며 예측할 수 없는 삼각관계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아이돌 그룹 ‘Hey! Say! JUMP’로 데뷔해 출중한 비주얼과 실력으로 스타덤에 오른 야마다 료스케는 영화 ‘암살교실’로 제39회 일본 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노래, 춤, 연기 모든 것이 완벽한 올라운더임을 입증했다. 이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강철의 연금술사’ 시리즈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야마다 료스케가 ‘사일런트 러브’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싱그러운 비주얼로 아시아를 사로잡은 하마베 미나미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제41회 일본 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극장판 카케구루이’ 시리즈에서 아름답고 치명적인 주인공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에 성공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던 하마베 미나미가 ‘사일런트 러브’를 통해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한편 올겨울 시린 추위도 잊게 할 사랑 이야기 ‘사일런트 러브’는 오는 8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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