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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음식물 쓰레기를 냉장 보관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멤버들은 김종국 집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나서 청문회를 진행했다. 앞서 유재석은 "김종국 집에 설 연휴 때 갔는데, 쓰레기랑 같이 살더라니까"라며 제보한 바. 이후 '런닝맨' 멤버들 모두 거실로 모인 가운데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왜 발코니에 비닐봉지를 놔두냐"라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배달이 오면 비닐봉지가 나오지 않냐. 그러면 분리수거 할 때 사용한다. 가끔 큰 봉투는 다시 갖고 올라온다. 아주 유용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은 "반찬은 왜 냉장고에 모아놨냐"라며 궁금해했다. 김종국은 "'너무 새 거니까 언젠가 먹겠지'하고 하나씩 넣는데, 결국엔 안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우리 PD가 아까 엘레베이터 올라오면서 '자기 토하는 줄 알았다'더라"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곧장 PD에게 "야. 너 멋있다며 나한텐"이라고 윽박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하는 "(창고가 된 옷방에) 선물들이 많다. 명품도 많던데 명품을 왜 안 입냐"고 물어봤고, 김종국은 "명품을 입으면 벌칙 같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디올 신발 있는데 줄까?"라고 덧붙였고, 촬영 당일 생일이었던 지석진에게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지석진은 디올 신발 상자에 들어있던 런닝맨 전(前) PD의 편지를 읽었고, 김종국은 "축가를 불러주는 보답으로 받았던 선물"이라면서 "5년 지나서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 이후 김종국은 수고한 멤버들을 위해 디올 신발, 스투시 멘투맨과 티셔츠, 헤드셋, 커피머신 등을 기부했고, 멤버들을 이를 갖기 위한 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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