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의 사생활' 홍콩 트램에서 하영이가 연우를 놓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도아는 아이돌 삼촌들을 만날 생각에 들떠 꽃단장을 하며 길을 나섰다. 그러나 해운대에서 도아 부녀를 기다리고 있던 이들은 씨름 선수 허선행과 손희찬이었다. 이들은 각각 씨름계 박효신, 옥택연이라 불리며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씨름계 아이돌’. 그러나 삼촌들을 본 도아는 “아이돌이 어딨노”라며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삼촌들은 도아의 마음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도아가 좋아하는 낫또를 활용한 ‘젤낫또’(젤라또+낫또)를 만들어 주고, 모래성을 쌓는 등 노력하는 삼촌들을 보며 도아도 점차 마음을 열었다. 땀 흘리며 모래성을 쌓는 아빠와 삼촌들을 위해 물을 사 오기로 한 도아. 이런 가운데 도아는 편의점에서 씨름 선수가 그려진 소시지를 “아빠가 그려져 있어서 사왔다”며 한가득 사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콩 딤섬집에서 예산보다 돈이 많이 나와 당황했던 ‘도도프렌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원수만큼 찻값을 따로 받는 홍콩의 문화를 몰랐던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발만 동동 굴렀다. 이때 등장한 학부모 대표로 몰래 왔던 도경완이 ‘주윤발 포스’로 등장해 밥값을 계산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이들에게는 홍콩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경험으로 남았다.
홍콩 야시장에서 각자 고마운 친구에게 줄 선물을 산 아이들은 증정식을 진행했다. 이때 하영이가 고마운 친구로 재원이를 선택하자, 연우가 서운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아이들은 홍콩 최대 규모 테마파크에서 판다와 미어캣 등 동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테마파크 관람 후 지하철을 타려는 순간, 하영이만 교통카드 잔액 부족으로 발이 묶였다. 알고 보니, 하영이는 동물 기부함마다 카드를 찍으며 선행을 실천했었다. 교통 카드에 남은 금액이 마이너스가 될 때까지 기부한 ‘기부요정’ 하영이 덕분에 생긴 해프닝이 폭소를 안겼다.
밥을 먹기 위해 트램을 타고 이동하던 중엔 긴장감 넘치는 상황도 발생했다. 트램에서 연우가 교통카드를 찾지 못해 당황하더니, 정작 하차 시점에서는 막내라인 하영이와 서하를 챙기지 못하고 오빠, 언니들만 내린 것.
놀란 연우, 재원, 예하가 동생들이 탄 트램을 쫓아가며 현장은 긴박해졌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장윤정과 도경완은 “안 챙겼어?”라며 멘붕에 빠졌다. VCR은 여기서 종료돼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ENA 일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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