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 하버츠의 값진 선제 헤더 결승골이 터졌다.
아스널이 19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22년 만의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트로사르가 전반 14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팀은 수차례 추가골에 근접했으나 두 번이나 골대를 맞추고도 쐐기골을 만들지 못해 경기 막판 긴장감을 높였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5점 차로 앞서게 됐다. 맨시티가 화요일 본머스전에서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아스널은 당일 우승이 확정된다.
설령 맨시티가 승리하더라도 아스널이 오는 일요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최종전에서 이기면 2003-04시즌 이후 22년 만의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전반전은 강등이 확정된 번리를 상대로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이 경기를 지배하는 예상대로의 흐름이었으나, 경기장 안팎에는 시즌이 7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긴장감이 가득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하버츠가 경솔한 태클로 VAR 퇴장 심의를 받았으나 경고에 그쳤고, 아르테타 감독은 곧바로 그를 빅토르 요케레스로 교체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트로사르의 호쾌한 발리 슛이 빗나가는 등 쐐기골을 만들지 못한 가운데 7분의 추가시간 동안 번리의 거친 몸싸움과 압박을 버텨낸 아스널이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공개된 주요 기록도 눈길을 끌었다. 사카는 이날 경기로 EPL 역사상 24세 255일 나이에 50골·50도움을 동시에 달성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통산 60골 50도움). 웨인 루니(24세 84일) 다음으로 빠른 기록이다.
데이비드 라야는 시즌 19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 아스널 골키퍼 단일 시즌 최다 클린시트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아스널의 올 시즌 전 대회 클린시트 합계는 32개로 유럽 5대 리그 전체 1위다.
아스널은 오는 일요일 EPL 최종 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 나서며, 그로부터 6일 뒤인 5월 30일(현지시간)에는 부다페스트에서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치른다.
사진=아스널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