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른 다채로운 무대로 울산 태화강을 뜨겁게 달궜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1만여 관객과 함께한 1부에는 이승기, 포레스텔라, 이찬원, 다영, 클릭비, 쥬얼리 등 6팀이 무대에 올랐다. 첫 주자는 이승기였다. 그는 ‘질풍가도’로 축제의 포문을 연 뒤 ‘너의 곁에 내가’, ‘내 여자라니까’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두 번째 무대는 차세대 솔로 퀸 다영이 장식했다. 최근 발표한 싱글 ‘FLIRTY’로 당당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 다영은 안정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1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원조 꽃미남 밴드 클릭비도 무대에 올랐다. ‘백전무패’, ‘잊혀진 사랑’, ‘보라빛 향기’ 등 오랜 시간 사랑받은 곡들을 선보인 클릭비는 긴 공백에도 변함없는 가창력과 방부제 비주얼을 과시했다. 특히 클릭비 활동 당시 팬덤을 상징했던 초록색 풍선을 들고 현장을 찾은 팬들이 반가움을 더했다.
‘울산이 낳은 가수’이자 트로트계의 아이돌 이찬원이 등장하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찬원은 ‘울산 아리랑’과 히트곡 ‘나의 오랜 여행’을 선곡해 울산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노래하고 호응하며 세대가 하나 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여섯 번째 무대는 ‘2026 NEW WAVE Festival’의 취지에 맞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꾸며졌다. 최근 한 워터밤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서인영과 다영이 ‘신데렐라’로 호흡을 맞춘 것. ‘원조 신데렐라’와 ‘2026년 신데렐라’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다영은 “서인영 언니는 어린 시절 나의 롤모델이자 스타였다”면서 특별 무대를 위해 과거 서인영이 입었던 의상과 하이힐까지 그대로 재현해 의미를 더했다.
피날레는 2000년대 초 가요계를 풍미한 걸그룹 쥬얼리가 장식했다. 20년 만에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조민아가 완전체로 뭉친 쥬얼리는 ‘One More Time’, ‘니가 참 좋아’, ‘Tonight’, ‘Super Star’ 등 대표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원조 걸크러시의 저력을 보여줬다. 서인영은 함께 무대에 오른 멤버들을 바라보며 “갱년기인가 또 눈물이 난다”라며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만여 명의 울산 시민들은 쥬얼리의 ET춤과 털기춤을 함께 따라 추고 ‘니가 참 좋아’의 박자에 맞춰 박수를 보내며 공연을 완성했다. 여기에 태화강 곳곳을 수놓은 불꽃까지 더해지며 ‘2026 NEW WAVE Festival in 울산’ 1부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한편 매 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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