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동물농장’에서 고양이들의 보금자리를 매일 찾아오는 의문의 골든 리트리버 ‘골든이’의 정체를 추적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고양이들만 지내던 이곳에 예상하지 못한 손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풍성한 털을 날리며 달려오는 정체불명의 방문객은 대형견 골든 리트리버였다. 거의 매일 집을 찾아오는 녀석에게 종원 씨는 임시로 ‘골든’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 하지만 집의 터줏대감인 고양이들은 골든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골든이를 거부하던 중, 골든이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기 시작하는 한 녀석이 있다. 바로 고양이 '있던척'이다. 2달 전 갑자기 나타났던 골든이에게 박치기 플러팅을 선보이며 시작됐다는 골든이와 있던척의 특별한 우정.
하루 종일 붙어 다니는 건 기본, 두 녀석의 지치지 않는 애정 행각에 집안 살림 역시 남아나지 않을 정도라는데. 종원 씨가 억지로 내보내려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골든이는 그렇게 한참을 있던척과 놀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야 바삐 걸음을 옮긴다. 유기견이라 하기엔 깔끔한 목줄, 관리된 모습까지. 이 미스터리한 침입자는 어디서 오는 건지,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추격전까지 벌이지만 결국 실패한다.
고양이 있던척과 종을 넘어 우정을 쌓은 골든이, 그리고 녀석이 산 너머에 숨기고 있는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의문의 방문객 골든이의 이야기는 SBS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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