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유튜버 곽준빈의 옹호 논란 이후 3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16일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 이탈리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이나은은 본인과 관련된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했던 바.
이에 곽튜브가 "오해했다"라며 그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왕따 가해자를 옹호한다'는 비판 여론이 불거졌다.
이탈리아의 한 식당에서 곽튜브는 과거 학교폭력과 멤버 왕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이나은을 향해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하다"며 "그때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그래서 차단을 풀었는데 이미 너도 알고 있더라. 내가 면전에 두고 이야기한 적이 없지만 좀 미안한 게 많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이나은은 "근데 사실 나는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나를 이렇게 차단을 했다는 게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어. 그래서 슬펐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곽튜브를 향해 쓴소리가 쏟아졌다. 그간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여러 번 고백한 바 있는 곽튜브가 이나은의 이미지 세탁을 도와주려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도 곽튜브에게 소주를 따라주며 "앞으로 실수하지 말고"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한편 이나은이 속한 그룹 에이프릴은 전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이나은을 포함한 에이프릴 멤버들은 이현주와 그의 친동생, 측근 등을 7번 고소했지만 모두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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