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와 공효진이 마침내 지구로 돌아왔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9회에서는 지상관제센터 대원들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우주정거장에 낙오됐던 공룡(이민호 분)과 이브 킴(공효진 분)이 무사히 지구에 도착해 보는 이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우주비행사 박동아는 아직 귀환 테스트를 마치지 않은 우주선 마루호를 타고 자신이 두 사람을 구해오겠다고 주장했고 닥터 도나 리(이초희 분), 한시원(이현균 분), 마은수(박예영 분)는 가장 빠르게 우주정거장으로 갈 수 있는 루트 파악에 나섰다.
강강수는 파손된 우주정거장 대신 도킹을 도와줄 로봇암을 구입하며 금빛 서포트를 시전했고 치프 강태희(이엘 분)는 주변국에 양해를 구하며 출발 준비를 마쳤다.
MZ그룹 후계자 최고은(한지은 분)과 지구에 도착한 우주과학자 미나 리(이초희 분), 이승준(허남준 분)도 지상관제센터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힘을 보태 구출 작전의 결말을 더욱 기대케 했다.
전 대원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우주로 출발한 마루호는 베테랑 우주비행사 박동아의 침착한 운전으로 우주정거장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옷을 벗고 서로를 안고 있는 두 사람을 본 박동아는 물론 이 광경을 카메라로 주시하고 있던 지상관제센터 직원들도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전후사정을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없는 상황.
공룡과 이브 킴을 데리고 마루호에 다시 탑승한 박동아는 숱한 위험을 이겨내고 지구에 귀환해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이어 “우리 지구 왔다, 우리 살았다”라는 박동아의 감격스러운 외침으로 ‘별들에게 물어봐’ 9회가 막을 내렸다.
이처럼 ‘별들에게 물어봐’는 모든 것이 0그램이 되는 무중력의 우주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공룡과 이브 킴의 지구 귀환을 끝으로 극의 배경을 전환,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중력이 지배하는 지구에 도착한 공룡과 이브 킴, 그리고 대원들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별들에게 물어봐’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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