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예능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이하 '스레파')에서 셰프 에드워드 권이 7월 한 달간 가장 인상적인 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위기의 순간마다 특유의 여유와 순발력으로 돌파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
그는 스스로 "성비를 간과했다"고 솔직하게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수습했다. 결국 218분 만에 15위로 타임 레이스를 탈출하며 생존에 성공했고, "저 자신에게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겸손하면서도 결의에 찬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위기는 다음 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7월 12일 방송된 4회, 프렌치 거장 대결에서 에드워드 권은 임기학과 25,000원 매치로 맞붙었다. 전반전 베이징덕과 새우멘보샤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지만, 후반전 랍스터 해장 파스타를 준비하며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밀려드는 주문 속도를 조리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손님의 주문 취소 요청까지 발생한 것. 하지만 에드워드 권은 여기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파스타가 쥐약이었다"고 솔직하게 토로하면서도, 곧바로 팬 대신 중식 웍을 꺼내 조리 방식을 전환하는 순발력을 발휘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임기응변은 결국 완승으로 이어졌다. 7월 19일 방송된 5회에서 공개된 최종 결과, 에드워드 권의 '마식당'은 임기학의 '볼라볼'을 2대0으로 꺾고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승리 후 그는 "임기학 셰프님이 요리를 못 하거나 맛없는 게 아니라는 걸 안다. 다른 요리를 경험해보고 싶어하시는 그 용기가 대단하다"며 상대를 향한 존중을 잊지 않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호평을 받았다.
지난 한 달간 에드워드 권의 여정은 단순한 승리 그 이상이었다. 세종시 타임 레이스의 아찔한 위기, 프렌치 더비에서의 조리 위기까지 두 차례나 궁지에 몰렸지만, 그때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솔직함과 즉각적인 전략 수정으로 돌파구를 찾아냈다.
7성급 호텔 두바이에서 수석총괄조리장을 지낸 화려한 이력에 안주하지 않고, 매 순간 겸손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세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꼽힌다.
사진=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이하 '스레파')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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