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측 “日 멤버 강제 하차 사실 아냐, 허위 사실 법적 조치”

MBN ‘한일톱텐쇼’ 제작진이 일부 일본인 멤버의 강제 하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MBN ‘한일톱텐쇼’ 측은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일본 멤버들의 ‘강제 하차’라는 것은 말은 사실과 다르다”며 “통상 모든 멤버들(한국 멤버, 일본 멤버 포함)은 한 프로그램을 시즌으로 12회 기준으로 계약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제작진은 한국, 일본 멤버들과 한 시즌 연장 계약을 해서 시즌2를 함께 했다”며 “이런 가운데 시즌2부터 ‘한일톱텐쇼’ 출연 이후 일본 내 인지도가 높아진 일본 멤버들의 스케줄이 늘어나면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졌고, 어떨 때는 스케줄이 펑크가 나서 긴급하게 대타가 투입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리에의 경우 시즌2에는 거의 출연을 하지 못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들쑥날쑥 출연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이에 제작진은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 스케줄에 맞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출연시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 중인 상황이다.

실제 지난 26일 한일가왕전 일본편 제작 관련해서 현지 다큐를 찍을 때는 리에, 마코토, 아키 등 현지에서 스케줄이 맞는 멤버들과는 사전 조율해 동반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일본 멤버들의 강제 하차란 말은 지금까지 어렵게 양국 노래를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제작진의 노력을 허망하게 만드는 이야기다”며 “앞으로도 이런 국가 간의 신뢰를 망가뜨릴 수 있는 허위 사실이 유포될 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한일톱텐쇼’의 일본인 출연진인 후쿠다 미라이, 우타고코로 리에, 아즈마 아키, 마코토, 스미다 아이코, 나츠코, 카노우 미유가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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