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이수와 결혼 이후 악플로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서는 "린,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 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린은 "결혼을 하면서 힘들어졌을 거 같다는 생각은 했다. 나는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제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뭔가 포커스가 맞춰져서 뭐만 올리면 막 그런 식의 기사들을 내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그러다 보니까 뭔가 표현하는 게 무서워 지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럼 SNS를 하지 마' 하더라. '그건 싫은데? 내가 왜? 누구 좋아하라고? 나를 기록하고 싶을 뿐인데 내 팬들도 볼 텐데. 누구 좋으라고 안 하냐' 하는 이상한 고집도 있었다"고 말했다.
린은 "남편은 내가 항상 온몸으로 이런 것을 맞으며 있으니까 미안해 하기도 하고, 불편해 하기도 하고 항상 나한테 미안해 했던 거 같다. 그럼 제가 되려 미안해지기도 하더라.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내가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드니까"라고 말했다.
과거 남편 이수 관련 악성 댓글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던 린은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 되돌아보니 싸우고 싶었던 거 같다. 이기고 싶었던 거 같다. 그건 저한테도 남편한테도 도움 되는 일들은 아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는 2009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A양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수는 상대방이 미성년자라는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고, 이듬해 법원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린은 2019년 한 누리꾼이 이수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자 “잊고 용서해달라는 건 아니다.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린은 이수와 2014년 결혼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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