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가 병역 의무 면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오늘(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불거진 병역 의무 면제 논란과 관련해 “일단 이 자리에서 그런 질문을 받아 말씀드리게 되는 점에 대해 저희 드라마팀, 감독님, 동료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나인우의 4급 보충역 판정 사유에 관심을 보였고, 소속사 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나인우는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드리자면, 사실 촬영 중에 첫 기사가 났고,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이 끝난 후 연락을 받았다. 밤이 늦은 상태였다. 분명히 민감한 문제인 만큼, 제가 빨리 결단을 내려야 했고, 결국 침묵을 선택한 건 제가 맞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저를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이유 중 하나가 저의 밝고 에너제틱하고 긍정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아무리 힘들고 아프다고 한들 그 모습을 차마 보여드릴 수 없었다. 더 밝게, 어떻게 보면 오버하고, 어필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나인우는 “개인 사유, 병명은 말씀드리기 어렵겠지만, 저를 정말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봤다”고 덧붙였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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