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덱스가 전세 사기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진 덱스는 “올해 유튜브에 힘을 쏟기 위해 일정을 여유롭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행, 도전, 체험을 주제로 유튜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는 덱스는 승마나 사격에 흥미가 있다면서 “내가 도전하려면 베이스에 위험이 깔려있어야 하더라. 도파민의 부재에서 오는 것 같다. 도파민에 뇌가 절여진 사람이라 도파민을 충전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험형 다큐 콘텐츠로는 UDT 출신 동료들의 삶을 담고 싶다고 밝혔다. 덱스는 UDT 출신 가운데 소방관, 해양경찰특공대 등에 종사하는 동료들이 많다면서 “일상생활을 포함한 그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게이 유튜버 김똘똘과의 컬래버, ‘덱쪽이의 육아일기’ 등을 제안했다. 덱스는 특히 육아일기에 대해 “2년 전만 해도 아기들을 되게 싫어했는데 요즘은 예뻐 보이더라. 내가 당장 결혼할 게 아니기 때문에 육아는 먼 이야기라 체험해 보는 것에 동의한다. 괜찮은 것 같다. 진짜 ‘덱쪽이’ 같은 애를 만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근황도 전했다. 덱스는 “비워내기 중이다. 아까워했던 것들에 대한 집착이나 무언가의 이유로 버리지 못했던 것들을 비워내고 있다”며 “2025년에는 예능 비율을 낮추고 연기 비율을 올려서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전세 사기 피해 근황을 묻자 그는 “조만간 다뤄보도록 하겠다. 1년 반 정도 됐는데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조만간 변호사님을 모시고 한 번 다뤄보자”며 “나름대로 이슈가 돼서 기사도 많이 났지 않나.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쪽에서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당연히 그래서도 안 되겠지만 ‘얄짤’(가차) 없더라. 똑같은 시간과 절차를 밟고 있다. 굉장히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덱스는 지난 2023년 7월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전세금 2억7000만 원 중 90%를 대출을 받은 가운데 HUG 보증보험에도 가입했지만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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