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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과 안재욱의 케미 포텐이 제대로 터지고 있다.
지난 22일,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7, 8회에서 마광숙(엄지원 분)은 한동석(안재욱 분)이 LX호텔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지난 8회 방송 시청률은 20.1%(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가 하면, 광숙이 혼자 식사하고 있는 동석에게 “같이 먹어드릴까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시청률 21.8%를 돌파했다. 이에 시청률 상승을 이끈 광숙과 동석의 대환장 케미를 되짚어봤다.
LX호텔 디너파티에서 만취한 광숙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빅웃음을 안겼다. 동석은 죽은 남편 오장수(이필모 분)를 찾으며 우는 광숙을 보며 안타까워했고, 자신을 장수로 착각하자 어쩔 줄 몰라했다. 동석은 취한 광숙을 질색하면서도 그냥 두고 갈 수는 없어 곁에 맴돌며 츤데레 면모를 발휘했다. 게다가 그는 광숙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아 마지막까지 그녀를 챙기며 차가운 겉모습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두고 간 휴대전화를 돌려주기 위해 재회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 수다쟁이 광숙과 그걸 지켜보는 동석
광숙이 동석을 호텔 도어맨으로 착각하는 장면은 또 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동석은 디너파티에서 주운 휴대전화를 전달해 주기 위해 광숙을 만났다. 동석이 도어맨으로서 오랜 시간 일하고 있다고 착각한 광숙은 “연세도 있으신데 문화생활 같은 데에 돈 너무 많이 쓰지 마시고 잘 모아두세요”라며 동석에게 충고했다. 이어 그는 “늙어서 자식들한테 손 벌리지 않고 당당하게 살려면 지금부터라도 잘 모아둬야죠”라며 끝없이 수다를 나눴다. 어이없는 동석은 학을 뗀다는 듯이 자리를 일어났고 광숙은 그의 뒷모습을 향해 “번번이 고맙습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라며 해맑게 인사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 술도가 주인 광숙-LX호텔 회장 동석의 새로운 케미 기대
이처럼 광숙과 동석의 캐릭터 시너지는 엄지원과 안재욱의 열연으로 극의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쌓아 올리고 있다. 이들을 둘러싸고 펼쳐질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야기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9회는 오는 3월 1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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