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이 다채로운 무대와 유쾌한 입담으로 금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진영은 ‘날 떠나지마’로 포문을 연 뒤 데뷔 32년의 내공이 담긴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워터밤’ 최고령 출연자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당시 에메랄드빛 그물 의상을 언급하며 “오늘은 KBS이고 공영방송이다 보니 그물을 촘촘하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KBS AI 포털 시스템 ‘카이로스(KAIROS)’를 통해 과거 출연 영상과 ‘체험 삶의 현장’ 출연 장면을 함께 돌아보며 추억을 나눴다.
지난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진영은 “친구와 후배, 팬들의 반응은 달라진 게 없는데 윗세대 어르신들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어른들 눈에는 이제 성공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 이상의 성공이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신곡이 사랑을 받지 못하면 지금도 너무 속상하다. 돈을 벌려고 음악을 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기 위해 돈을 번 것”이라며 음악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이후 성시경과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 부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고, 6년 만의 여름 신곡 ‘WET(웻)’과 앙코르곡 ‘어머님이 누구니’까지 이어가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한두 번 데이트를 해보고 마음이 생기면 바로 고백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성시경은 “그게 맞는 거다. 저를 보라”며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죠지는 이수훈의 ‘고백’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들려주며 설렘을 전했고, 아이들 민니와 함께한 신곡 ‘함께라면요’도 짧게 선보였다. 그는 “지난 출연 때보다 훨씬 편해졌다. 성시경 선배님도 친한 형 같은 친밀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최초의 코미디언 게스트로 출연한 이상준은 코미디 프로그램이 줄어든 이후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공연 초반 30명의 관객으로 시작해 버스킹과 대학로 공연을 거치며 무대를 넓혀왔고, 꾸준한 공연과 숏폼 콘텐츠를 통해 전석 매진과 수천 명 규모의 관객을 모으게 된 과정을 전했다. 그는 고척스카이돔 공연이라는 목표를 밝히며 “여러분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이어 즉석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인 이상준은 특유의 순발력과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성시경은 “눈물은 많고 웃음은 귀해진 세상인데, 이상준이라면 분명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것 같다”고 응원했고, 이상준은 싸이의 ‘예술이야’를 부르며 “우리나라도 코미디언 한 명을 보기 위해 경기장이 가득 차는 문화를 꼭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케이는 드라마 ‘멋진 신세계’ OST ‘다시 돌아온 계절’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청량한 감성을 전했다. 그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드라마 주인공인 허남준의 부탁으로 OST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양꼬치 49개, 만두 60개, 라면 7봉, 햄버거 6개, 치킨 3마리를 먹었던 일화와 광고 촬영 중 샌드위치 11개를 먹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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