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은이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를 마무리하며 캐릭터 구축 과정과 종영 소회를 전했다.
특히 상황과 대비되는 서늘한 미소는 캐릭터의 섬뜩함을 극대화했다. 김혜은은 “아들과 대화하며 ‘죽여야 이 지리한 싸움이 끝나겠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밝게 웃었고, 형사들과 대화할 때의 웃음은 가소로움이었다”며 “악역이지만 환하게 웃고 싶어서 이번 작품에서는 자주 미소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인물 해석에 대한 깊은 고민도 털어놨다. 김혜은은 “특별출연 제의를 받고 부담이 컸다. ‘손 the guest’ 이후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작품”이라며 “아들 유성원의 유전자가 엄마 정태선에게서 온 것이라 생각했다. 악인의 유전자를 물려준 엄마로서 수위와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태선의 위장술과 가식적인 행동을 구체화하면서 캐릭터를 잡는 과정이 흥미로워졌다. 인물의 패션과 컬러 역시 연출진과 상의해 직접 완성했다”며 “악역이었지만 즐겁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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