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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키 아내 강다혜, 남편 마약 사건에 이혼 결심

이반지 기자
2026-09-22 1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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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키 아내 강다혜, 남편 마약 사건에 이혼 결심 (사진: 유튜브)



가수 범키의 아내 강다혜 씨가 남편의 마약 사건 당시 이혼까지 결심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강다혜 씨가 출연해 범키의 마약 사건 당시 겪었던 충격과 이혼을 고민했던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구나 8년간 숨겨온 비밀을 알게 된 아내, 그 후의 이야기’라는 제목이 붙었다.

강 씨가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는 친정어머니의 조언이었다. 남편을 직접 바꾸려 하기보다 자신이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지 고민하고 기도해보라는 말을 들은 뒤 이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범키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일부 투약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했다.

강 씨는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에게 전달할 자료를 준비하다 범키의 과거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남편의 모습을 알게 되면서 약 8년간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나는 못 살겠습니다” 범키 아내가 지나온 전쟁 같은 시간


그는 “제가 싸했던 건 정말 빙산의 일각이었다”며 “남편이 저를 거의 8년을 속인 거지 않나. 카드 내용을 변호사한테 뽑아줘야 하는데 다 알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부터 이혼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범키가 사건에 대해 억울하다고 했을 당시에는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직접 사실을 확인한 뒤 마음이 달라졌다고 했다.

강 씨는 “억울한 게 아니라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못 살겠더라”며 시댁에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다고 말하고 친정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어머니에게도 “못 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혼을 접은 뒤에도 강 씨는 수감 중이던 범키에게 편지를 보내 변화를 요구했다. 자신이 원하는 답장을 받을 때까지 면회에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범키 역시 아내의 요구를 받아들여 주변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문신을 지우는 등 변화를 택했다. 이후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국무조정실 산하 마약류 대책협의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마약 범죄 예방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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