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기윤의 15세 연하 아내 김숙진이 대형 교통사고로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긴 후유증을 딛고 다시 활동 중인 그는 남편 송기윤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표현했다.
공연기획자로 활동 중인 김숙진은 최근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랜 결혼 생활에도 꾸준히 자신을 관리하는 이유에 대해 “여자로서의 자존심이나 매력을 잃고 싶지 않다. 은근히 노력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5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김숙진은 송기윤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정말 뚱뚱한 아저씨 같은 분이었다. 처음에는 이성적으로 전혀 와닿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모임에서 다시 만나 연락을 이어가면서 송기윤의 따뜻한 모습에 마음을 열었다. 김숙진은 “심적으로 기대는 부분이 생기고 신뢰도 생겼다”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김숙진은 “피 한 방울 나지 않았지만 온몸으로 충격이 다 왔다”며 이후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제가 3년을 버틸 수 있을까 싶었다.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왔고 정신과 약도 많이 먹었다. 몸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현재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을 두고 “기적이고 다시 태어난 것”이라며 힘든 시간 동안 곁을 지켜준 송기윤을 ‘생명의 은인’이라고 표현했다.
교통사고의 트라우마는 아직 남아 있다. 송기윤은 아내가 차를 탈 때 앞차와 가까워지면 불안해한다며 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농담을 건네곤 한다고 전했다.
15세 나이 차이에서 오는 현실적인 두려움도 있었다. 송기윤은 “젊어서 10살 차이와 늙어서 10살 차이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52년생 송기윤은 1976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5세 연하 김숙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제공=MBN ‘특종세상’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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