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계엄을 환영한다는 글을 썼다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차강석은 4일 자신의 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다”며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차강석은 “늦은 시간까지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편 가르기에 치중 돼 있고, 서로 혐오하게 만드는 요즘 시국과 국정 운영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면서 더 예민해졌다”면서 ‘간첩’ 문제를 거듭 강조했다.
차강석은 “나는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것이지,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며 여러분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사과했지만 간첩 문제를 또 거론한 것을 두고 비판이 계속되자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한편 차강석은 뮤지컬·공연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2018~2019·2022), ‘하트시그널’(2018~2020), ‘죽여주는 이야기’(2023) 등에 출연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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