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김남길이 하정우와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브로큰’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김진황 감독과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가 참석했다.
작중 하정우는 동생이 죽던 밤의 진실을 쫓는 ‘민태’ 역을, 김남길은 동생의 죽음이 담긴 이야기를 쓴 소설가 ‘호령’ 역을, 유다인은 사라진 동생의 아내 ‘문영’ 역을 맡았다.
이날 하정우는 출연 계기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고립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만난 첫 작품이었다. 춘천, 홍천, 강릉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함께하는 배우들의 눈을 보며 있는 만큼만 표현을 하자는 게 이번 작품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돌아온 김남길은 “내 주제에 베스트셀러 작가라니.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좋았다. 또 감독님과 문영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마 인터뷰어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그토록 문영을 찾아다니지 않았을까. 그러나 동적인 정우 형과는 달리 추격을 하되 형사 같은 느낌보다는 소설가로서의 무게감과 이성적인 느낌을 가져가려 했다”고 답했다.
동일 장르의 영화 ‘클로젯’(2020) 이후 또 한 번 재회한 두 사람. 하정우는 “‘클로젯’ 만큼 가깝게 만나지 못했지만 같이 작업을 하면 신뢰가 가고 마음이 편한 동료”라며 “남길이와 함께 짐을 나눠 들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브로큰’은 오는 2월 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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