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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 사이다 전개... 최고 7.4%

이하얀 기자
2024-11-27 10:40:01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제공:tvN)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오늘(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하 ‘이한신’) 4회는 전국 기준 평균 6.3%, 최고 7.6%, 수도권 기준 평균 5.9%, 최고 7.4%까지 치솟으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사수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이는 ‘이한신’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꾸준히 이어지는 시청률 우상향 그래프가 앞으로도 계속된 상승세를 예고했다.
 
이날 ‘이한신’ 4회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회차에서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고수 분)이 투자 사기 사건의 주범 김봉수(김형묵 분)의 가석방 출소를 막고, 은닉된 범죄수익금 400억 원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한신은 김봉수와 박희준(유정호 분)이 ‘준봉홀딩스’ 투자 사기로 번 돈을 찾기 위해 안서윤(권유리 분), 최화란(백지원 분)과 공조했다. 처음에는 절대 함께 일할 수 없다던 형사 안서윤과 사채업자 최화란이었지만, 이한신은 “범죄수익금 400억”을 강조하며 이들을 한 팀으로 모았다. 안서윤은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최화란은 떼인 돈을 찾기 위해 이 계획에 합류했다.
 
이한신은 사기꾼들이 금괴를 장주식당에 숨겨뒀다고 추측하며, 최화란에게 해당 건물을 매입하도록 설득했다. 처음엔 망설이던 최화란은 결국 이한신에게 돈을 제공했고, 식당을 손에 넣은 이들은 보물찾기 끝에 장독대의 된장 안에 묻혀 있는 금괴를 발견했다. 곰팡이가 잔뜩 슬어 있는 된장에 거침없이 손을 넣은 이한신이 금괴를 꺼내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시청자들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환수한 400억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는 이한신과 안서윤이 잠깐 대립했다. 이한신은 금괴를 피해자들에게 직접 돌려줘야 한다고 했지만, 안서윤은 원칙대로 범죄수익금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그러나 이한신과 함께 피해자들의 삶을 보게 된 안서윤은 마음을 돌려 “범죄수익금 환수에 관심이 없어졌다”며 그에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남은 건 김봉수에게 죗값을 제대로 치르게 하는 것이었다. 김봉수는 이미 다른 심사관을 돈으로 포섭해 뒀기에, 안심하고 가석방 심사장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한신은 피해자들의 탄원서를 제출하는 정공법에 이어, 김봉섭이 포섭한 심사관을 역으로 “김봉수는 아무런 돈이 없다”고 설득해 포섭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김봉수의 가석방을 막아냈다.
 
사기꾼 김봉수는 감옥에, 범죄수익금은 피해자들의 손에.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또 한 번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또한 이한신, 안서윤, 최화란 등 직업도 성격도 너무나 다른 세 사람이 공조할 때 나오는 시너지는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했다. 앞으로는 이들이 또 어떤 양심 불량 인간의 가석방을 막고, 통쾌한 한 방을 날릴지 궁금해지는 회차였다.
 
한편 방송 말미 이한신은 자신의 사무실로 가던 중 한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벽돌에 머리를 맞고 계단을 굴러 떨어진 이한신. 이와 함께 의미심장한 표정의 지동만이 화면에 잡혀 그가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걸 암시했다. 피까지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이한신이 무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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