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휴가 중 진행한 라이브가 실시간 누적 재생 수 2020만 회를 기록했다. 2019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오픈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지난 18일 23시 39분에 정국은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확인해 보니 (라이브를) 해도 된다고 들어서 오늘 휴가 중에 위버스를 켰다. 진짜 보고 싶었고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며 팬들에게 안부 인사부터 건넸다.
이후 정국은 팬들의 댓글 요청에 화답하며 30여 곡의 노래 선물을 선사했다. 태연의 ‘To. X’를 첫 곡으로 블락비의 ‘넌 어디에’를 들려줬다. 이후 팬들의 요청에 따라 로제의 ‘APT.’, 아일릿의 ‘Magnetic’ 등을 부른 뒤, 지드래곤의 ‘늴리리야 (Niliria) (G-Dragon Ver.)’, ‘니가 뭔데(Who You?)’를 가창하며 ‘빅뱅 선배님’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진의 ‘I’ll Be There’와 뷔의 디지털 싱글 ‘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도 들려줘 멤버 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라이브의 후반부는 본인 곡으로 채웠다. 지난해 발매한 솔로 앨범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 등 일곱 곡을 열창했다. 이어 스크릴렉스(Skrillex),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돈 톨리버(Don Toliver)의 ‘Don’t Go’를 허밍으로 부르면서 라이브를 마무리했다.
정국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모두들 잘 지내시길 바라며 더 연습해서 오겠다. 가는 게 너무 아쉽지만 또 오겠다”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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