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잃은 그와 빛을 잃은 그녀가 만나 사랑으로 서로를 채워간다.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영화 ‘사일런트 러브’에 세계적인 거장 히사이시 조가 참여하여 인물의 감정을 대변하는 섬세한 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히사이시 조와 ‘사일런트 러브’의 만남은 그의 오래된 팬이었던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러브콜로 성사되었다. 대사를 최소화하는 대신 인물의 감정이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던 우치다 에이지 감독은 히사이시 조에게 영화음악을 의뢰했고, 히사이시 조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캐릭터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던 히사이시 조는 주인공인 아오이(야마다 료스케)와 미카(하마베 미나미)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여기에 라이브 연주로 수록곡을 녹음하는 현장에서는 30명에 가까운 연주자들에게 해당 장면 속 인물의 감정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대사 없이도 캐릭터의 내면을 담아낼 수 있는 음악을 탄생시키기 위해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우치다 에이지 감독은 “한 편의 영화를 하나의 세계로 만들어 버리는 음악에 감동했다. 음악과 영상이 완벽하게 융합된 작품이 탄생했다.”라고 전하며 히사이시 조를 향한 존경과 감탄을 전했다.
방황하던 시절 한순간의 실수로 목소리를 잃은 ‘아오이’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미카’의 진실된 사랑을 그린 영화 ‘사일런트 러브’는 히사이시 조의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한층 완성도 높은 여운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올겨울 시린 추위도 잊게 할 사랑 이야기 ‘사일런트 러브’는 내년 1월 8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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