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신성과 박규리가 차원이 다른 ‘남매 케미’를 뽐냈다.
오늘(27일) 신성과 박규리는 KBS1 ‘아침마당-행금 쌍쌍파티’(이하 ‘아침마당’) 연말 특집에서 올 한 해 출연한 ‘인생 단짝’을 대표해 동반 출연했다.
이날 마이진과 김다현, 신재동과 장재봉 팀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 신성과 박규리는 등장부터 서로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두 사람은 이혜리의 ‘자갈치 아지매’를 듀엣으로 부르며, 남다른 호흡으로 구성진 무대를 선보였다.
신성의 ‘가습기 보이스’와 박규리의 ‘국악 보이스’가 절묘하게 시너지를 이룬 무대에, 현장에 함께한 ‘자갈치 아지매’의 작곡자 신재동은 “원곡자 이혜리 이외에 노래를 이렇게까지 잘 소화한 가수는 처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이날의 무대에서 87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하며, 세 팀 중 노래점수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뒤이어 ‘두뇌 퀴즈’에서도 맹활약한 신성X박규리는 마지막 대결 라운드인 ‘마당 잔끼자랑’을 통해 각자의 히트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성의 흥겨운 ‘못 먹어도 GO’ 무대에 이어서는, 박규리가 ‘당신은 쿵 나는 짝’ 무대를 소화하며 아침부터 남다른 활력을 선사했다.
서로의 무대에서도 든든히 뒤를 지켜주며 남다른 의리를 보인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올 한 해 모두 고생 많으셨고, 새해에도 기쁘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에게 신년 덕담을 건넸다.
한편 MBN ‘불타는 트롯맨’ 준우승자 신성은 제32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성인가요 부문 최우수 가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규리는 ‘사랑의 아리랑’, ‘당신은 쿵 나는 짝’등의 히트곡을 낸 국악인 출신 가수로, 30대 시절 뇌출혈로 건강을 잃을 뻔한 경험으로 인해 ‘건강 전도사’로 맹활약하며 TV조선 ‘질병의 법칙’ 외 다수의 건강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나서고 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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