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월요일 밤, TV를 통해 펼쳐진 두 중년 남성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의 심현섭과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의 주병진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진정성 있는 사랑을 보여줬다.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정영림 커플의 이별과 재회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탈북설, 임신설 등 가짜 뉴스와 가족들의 반대로 힘든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다시 사랑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심현섭은 정영림을 위해 울산과 서울을 오가며 노력했고, 마침내 그녀와의 관계를 회복했다.
개그맨 심현섭은 올해 만 55세로, 결혼과 이혼 경험이 없는 미혼이다. 1991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해 독창적인 유머 감각으로 사랑받아온 그는 현재 14살 연하의 연인 정영림과 공개 연애 중이다. 정영림은 영어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사람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방송된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67세의 주병진이 54세 호주 변호사 신혜선과의 애프터 데이트에서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쇼핑몰 데이트에서 보여준 세심한 배려와 자상함은 신혜선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이에 신혜선은 "심쿵하고 떨렸다"며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다. 주병진 역시 "첫 만남부터 이상하게 통하는 게 많았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방송인 겸 사업가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1990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큰 인기를 얻으며 예능계의 대표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속옷 사업으로 연매출 1600억 원을 달성하고 요식업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입증했으며, 현재 결혼하지 않은 싱글로 지내고 있다. 그의 맞선녀 신혜선은 외국계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는 호주 변호사로, 주병진과의 인연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SNS를 통해 "중년의 사랑이 이렇게 설렐 줄이야", "진정성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두 분 다 꼭 좋은 결과 있었으면" 등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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