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연일 이어지는 1월, 면역력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는 겨울철에는 우리 몸의 자연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달 제철을 맞은 더덕은 기관지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덕의 대표적인 효능은 호흡기 건강 증진이다. 더덕에 풍부하게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만성 기관지염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증상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기능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다. 더덕은 위장 기능을 강화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 효과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식욕부진 해소와 전반적인 위장관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더불어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뛰어난 항염증 작용을 한다. 이러한 항염 효과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 개선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덕은 구이, 무침,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특히 더덕구이는 고소한 맛과 향으로 겨울철 입맛을 돋우며, 더덕장아찌는 밥 반찬으로 제격이다.
다만, 더덕은 차가운 성질을 가진 식품이므로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냉한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100g 이하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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