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잃어버린 4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찾기 위한 세발견의 이야기와 미용실에서 태어난 4마리의 새끼 고양이 입양기 그리고 견주가 있지만 아무도 없는 빈집, 추운 마당에서 방치된 채 살아가는 누더기 견 ‘베니’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특히 베니의 질병 확인 후 제작진이 연락하자 그제야 견주가 방치를 시인하는 장면에서는 최고시청률이 8.4%까지 치솟았다.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관리되지 않은 털이 뭉쳐 누더기가 된 ‘베니’는 빈 집 마당에 갇힌 채 차디찬 돌바닥에 앉아 지내다가 이웃의 신고로 제작진에 제보가 도착했다. 보살피는 사람이 없어 보였던 개는 알고 보니 주인이 있었지만 추운 겨울에도 물 대신 내리는 눈을 먹으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타난 주인은 ‘베니’는 잉글리시 시프도그 종이고 한 달 정도 관리를 못해줬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관리된 개라고 보기에는 각종 질병의 위험성이 높았고 움직이기조차 힘겨워 보였다.
주인이 개의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치료 후 다시 방치되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견주는 ‘베니’의 소유권을 포기했고 ‘베니’는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며 달라질 삶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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