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에서 정근우와 키스톤 콤비로 활약한 임상우가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한 임상우는 “내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궁금했는데 ‘최강야구’에 지원하면 전국에 잘하는 선수가 다 올 거라고 생각해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임상우는 ‘최강야구’ 2023 시즌에서 단국대 소속으로 출전해 4타수 4안타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2024시즌 트라이아웃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되어 최강 몬스터즈에 합류했다.
이후 임상우는 입단 42일, 역대 최단기간 만에 MVP를 차지하는 등 ‘최강야구’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으며, 타격에서 두각을 보이며 10연승에 기여했다.
특히 정근우와 키스톤 콤비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임상우는 “학교에서는 2루수와 맞추는데 신경을 써야 했는데, 정근우 선배와 할 때는 내 것에만 잘하면 된다”며 정근우와 호흡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근우는 “처음부터 임상우가 뽑힐 줄 알았다”며 “수비에서 연결동작이 좋다. 그 과정이 매끄러운 것이, 기본기가 좋고 안정감이 있었다. 임상우와 키스톤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상우는 “김성근 감독의 펑고보다 ‘정근우의 야구인생’ 방송 출연이 훨씬 편하다”며 “김성근 감독의 펑고 훈련은 너무 힘들었다.
양도 많이 템포 빠른데 뭘 원하시는지 의도를 파악할 수 없어서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좋은 마음보다 나를 지켜봐 주는 분이 많으니 부담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밖에도 리틀야구단 소속일 당시의 성적, ‘야구인생’에 먼저 출연한 문교원에 대한 질투를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줬다.
한편 ‘정근우의 야구인생’은 KBO 레전드 정근우가 운영하는 야구전문 유튜브 채널이다. 은퇴한 선수부터 현역까지 야구인들을 초대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야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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