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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브’ 려운, 보호본능 자극한 애처로운 감정 열연

한효주 기자
2025-01-22 09:27:39
드라마 ‘나미브’ 려운 (출처: 지니 TV 오리지널)

배우 려운이 디테일한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에서 위태로운 청춘 유진우 역을 맡은 려운은 부모에게 이용당한 불우한 가정사에 이어 어른에게 또다시 상처받은 유진우의 애처로운 감정 변화를 흡인력 있게 표현해 작품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지난 20, 21일 방송된 9, 10회에서는 데뷔 준비 중 다양한 논란에 휘말린 유진우가 모든 것을 체념한 순간 강수현의 손을 다시 맞잡는 극적인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유진우는 자신을 대형 소속사에 양도한 강수현에게 끝까지 매달리며 애원했지만, 결국 매몰차게 거절당하며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오디션 조작설부터 학교 폭력 논란까지 거듭되는 악재에 벼랑 끝에 몰린 유진우가 마음의 문을 닫고, 스스로를 상처 입히는 지경에 이르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른들에게 외면당한 유진우는 모든 책임을 떠안고 기자회견에 서게 됐고, 극한 압박감에 고개 숙인 순간 강수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그런 유진우 앞에 판도라 엔터 장현철(이승준 분)이 등장하며 또 한 번의 위기를 암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려운은 다시 버림받고 싶지 않은 유진우의 애처로운 모습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특히 내면의 아픈 상처로 끝내 모든 것을 체념할 수밖에 없는 유진우의 절박한 상황과 감정 변주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를 집중하게 하는 호연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안방극장을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려운이 수많은 위기를 이겨낸 유진우의 엔딩을 어떻게 끝맺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려운의 활약과 함께 마지막 2회 차 방송을 남겨둔 ‘나미브’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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