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속보] 일본금리 인상 결정

김민주 기자
2025-01-24 12:49:34
[속보] 일본금리 인상 결정, 일본은행 현행 0.25%에서 0.50%로 인상 결정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현행 0.25%에서 0.50%로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처음 이루어지는 조치다.

일본은행의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최근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한 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은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지만, 과도한 경제 성장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우려가 있었다.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통해 소비와 투자를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물가 상승률을 안정화시키고 경제 과열을 방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금리 환경은 통상적으로 통화 약세를 초래하는데, 엔화의 약세는 수입 물가 상승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통해 엔화의 매력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을 유치함으로써 엔화 가치를 안정화시키고자 했다. 엔화 가치의 급격한 변동이 완화된 점도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이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 정책위원 9명 중 과반이 1월 금리 인상에 찬성으로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트럼프의 20일 취임과 관련해 주식과 환율시장이 큰 충격에 빠지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실제 금리 인상이 이루어짐으로써 이러한 전망이 실현되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