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KBO 복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 리그 2024’ 6화 ‘다이아몬드의 수호자’에서는 LG 트윈스 김현수, KT 위즈 고영표, 두산 베어스 정수빈과 조수행, KIA 타이거즈 서건창,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정우람 등 팀의 베테랑들의 솔직한 이야기로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정민철 스토리텔러와 ‘괴물’ 투수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만남이 성사돼 눈길을 끌었다.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두 선후배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예상보다 빠른 KBO 복귀 이유로 “미국에서 경쟁력이 없어서 떠밀려 들어오는 모습은 너무 싫었다. 경쟁력 있을 때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올해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후배들을 향해 “내년부터는 말 많이 할 것”이라며 아낌없는 조언과 쓴소리를 쏟아내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새로운 팀 구장과 함께 시작할 2025 시즌 목표로는 “도전하는 입장이니까 처음부터 한국시리즈가 아니라 준플레이오프부터다”고 말했다.
덕아웃에서 잔소리가 많기로 유명한 LG 트윈스 김현수는 “내가 솔선수범해 강해져야 한다. 선수들이 강해져야 팀이 같이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KT 위즈 고영표는 “어떤 경기든 나갈 준비가 돼 있었고 항상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올시즌을 되돌아봤다.
정민철 스토리텔러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형 베테랑으로 두산 베어스 정수빈과 조수행을 손꼽았다. 한 시즌에 도루 50개 이상을 하는 선수가 두 명인 라인업은 KBO에서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 정수빈은 "솔직히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다. 여름에 뛰게 되면 체력적인 게 엄청 큰데 나는 뛰지 않으면 안 되는 선수이기에 뛰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모든 베테랑들에게 찾아오는 시간이 가져다주는 가장 슬픈 이야기 ‘에이징 커브(Aging Curve)’를 극복한 KIA 타이거즈 서건창과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에게 노하우를 들어봤다. 두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과 체력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꾸준한 연습만이 에이징 커브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통산 21년의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한화 이글스 정우람의 은퇴식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정우람은 “마운드에서 나를 다시 보고 싶어 했던 팬들이 많았는데, 마운드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자체가 좋다”며 “팬 분들은 곁에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팬 덕분에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도 팬 분들 응원에 힘입어 제2의 인생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2025 시즌을 준비하는 가장 빠른 방법,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 리그 202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2시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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