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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참사 기부 박나래 “금액 알려지기 원치 않아”

이하얀 기자
2024-12-31 09:58:46
여객기 참사에 기부한 박나래 “금액 알려지기 원치 않아”

박나래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기부하며 기부 금액은 비공개했다.

지난 30일 오후 박나래 측 관계자는 “박나래 씨가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맞다”라며 “기부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전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흰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1985년생으로 만 39세인 박나래는 전라남도 무안군 출신으로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 기체가 활주로 주변 시설물을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이면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수습 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한 희생자 전원을 수습하고 사고 기체 내 블랙박스 일부를 확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 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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