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페라리’가 마이클 만 감독의 모든 열정이 담긴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인물 묘사에 특출난 마이클 만 감독의 장기는 아담 드라이버, 페넬로페 크루즈, 쉐일린 우들리라는 연기파 배우를 만나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먼저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감독과 배우들은 현재 페라리 사의 부회장 ‘피에로’를 만나 실제 ‘페라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갔다. 실제로도 ‘피에로’는 영화 속의 ‘페라리’를 보고 아버지의 모습과 꼭 닮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마이클 만 감독은 이러한 철저한 준비 과정을 가진만큼 촬영 현장에서는 매우 즉흥적인 모습도 보였다. 배우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아낌없이 주었던 것이다. 그 결과 다채로운 인물의 면면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실화 드라마 ‘페라리’가 탄생할 수 있었다.
‘페라리’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을 책임질 밀레 밀리아 경기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 것도 제작진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1957년 이탈리아 전역의 공도 1,000마일에서 벌어진 레이싱 대회인 밀레 밀리아의 재현을 위해 제작진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페라리의 클래식카를 당시의 모습에 최대한 가깝게 제작하는 것이었다. 실제 페라리의 클래식카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기에 당시의 자료를 찾고, 실제 차량 소유자들의 협조를 받아 완벽한 재현에 성공했다.
또한 이탈리아 전역의 로케이션 과정을 거쳐 선정된 도로에서 그린 스크린 없이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레이싱 장면들의 촬영이 진행됐다. 이 모든 과정은 업계 최고의 스턴트 드라이버 로버트 네이글이 함께했는데, 마이클 만 감독과 로버트 네이글은 차량들의 동선을 하나하나 치밀하게 계산하여 생동감 넘치는 레이싱 장면을 완성시켰다.
마이클 만 감독의 인생 역작으로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한 영화 ‘페라리’는 오는 1월 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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