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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아이’ 이대우 형사, 강아지 심리 전문가 활약

정혜진 기자
2025-01-14 10:02:33
‘히든아이’ 이대우 형사 (출처: MBC에브리원)

이대우 형사가 소문난 애견인다운 면모로 ‘히든아이’ 범죄 영상의 이해를 돕는 활약을 펼쳤다. 

13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생활밀착형 범죄부터 강력범죄까지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히든아이’에서는 배달 음식에 누군가 소변을 본 범죄 사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배달 음식이 담긴 봉투가 소변 범벅이 된 채 문 앞에 놓여 있자 CCTV를 확인했고, 범인은 옆집에서 나온 강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MC 김성주는 “소변 테러를 당한 음식 주인이 배달원의 짓으로 확신하고 항의 문자를 보냈다. 배달원은 억울함을 호소했고, CCTV를 함께 돌려 봤더니 진짜 범인의 정체는 옆집 강아지였다”고 설명했다. 

이때 김동현은 “강아지가 소변을 본 게 영역 표시인 거냐. 왜 그런 거냐. 강아지 심리가 궁금하다”라며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출연진들은 자연스럽게 ‘강아지 심리 전문가’ 이대우 형사에게로 이목이 집중됐다. 

이대우 형사는 앞서 ‘히든아이’를 통해 “풍순이가 요즘 저보다 인기가 많고 유명하다”라고 반려견 ‘풍순이 아빠’를 자랑, '딸 바보' 면모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바. 

이대우 형사는 평소 개인 채널을 통해 반려견 풍순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기록, 아빠 앞에서 애교 만점 풍순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수백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이대우 형사는 강아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찐 노하우까지 겸비, ‘히든아이’에서 또 한 번 ‘강아지 심리 전문가’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대우 형사는 “풍순이를 키우는 애견인”이라 소개하며 “’강아지는 코로 세상을 읽고 소변을 통해 역사를 쓴다’는 명언이 있다. 지금 (영상 속 강아지는) 역사를 만든 것”이라 전했다.

이어 “강아지가 보통 소유욕도 강하고 영역 표시를 하는 습성이 있다. 또 강아지 소변에는 성별이나 나이, 건강 상태 등 여러 정보가 담겨 있다. 자기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소변을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발을 든 것 보니 수컷이다”라며 깨알 정보를 대방출했다. 

‘본캐’인 30년 이상의 베테랑 현직 형사로서 존재감도 과시했다. 이날 ‘히든아이’에서는 강력범죄 사건을 집중, 이대우 형사는 “강력범죄는 살인, 강도 상해 및 폭행 등과 같이 사람의 생명에 살상을 가하는, 폭력이나 무기를 사용해서 행해지는 범죄 행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출연진들은 2023년도 강력범죄 발생 장소를 예상했는데, 그 결과 1위는 집(거주지), 2위는 음식점이나 유흥업소, 3위는 공중위생업소, 4위는 도로, 5위는 상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집으로 밝혀져 모두에게 긴장감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대우 형사는 보복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30년 경찰 내공을 담은 저서 ‘다시 태어나도 경찰’의 추천서를 받을 당시 당한 협박(?) 에피소드를 나눴다.

이대우 형사는 “제가 책을 한 권 쓸 때 전과자들이 추천사를 써주기도 했다. 그 중 한 명이 전국 자동차를 훔쳐서 해외로 수출하던 절도단의 두목이었다. 16명을 구속한 사건을 두고 ‘그게 다 너 때문이니까 내가 출소하면 덤프트럭으로 밀어버리겠다’라 마음을 먹었다더라”고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해당 전과자는 “교도소 생활을 하다 보니까 다 내 잘못이고 범죄 고리를 끊게 해줘서 고맙다”라 했다면서 “지금도 연락하고 추천사까지 써주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해 안도감을 안겼다. 

한편 이대우 형사는 이날 ‘히든아이’에서도 실력과 내공을 겸비한 프로페셔널 현직 형사의 카리스마부터 위트 넘치는 입담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이대우 형사의 활약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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