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노정의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그녀가 어쩌다 암흑이 드리운 마녀가 됐는지, 그 사연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드라마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노정의는 ‘마녀’라 불리며 자신과 세상을 단절시킨 미스터리한 여자 ‘미정’을 연기한다.
지난 12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스스로 고백하듯, 미정에겐 죽음과 불운의 법칙이 따라다닌다. 그녀를 좋아했던 남자들은 모두 다치거나 죽게 되면서 소문이 불어나 완전히 ‘마녀’라고 낙인찍힌 미정은 세상으로부터 숨어 은둔한다.
오늘(15일) 첫 공개된 스틸컷은 한창 반짝일 청춘의 얼굴에 어둡고 암울한 그림자가 가득한 미정을 보여준다. 푹 눌러쓴 모자, 올블랙의 옷 등 마치 무장한듯한 차림새는 자신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는 사인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포근히 날리는 눈송이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눈빛은 누구보다 간절히 세상에 나오고 싶은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처럼 극 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인 연기에 대해서는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의 전언과도 맞물린다. 그는 “노정의 배우와 캐스팅 미팅 일정이 잡혔는데, 마치 미정이가 걸어오는 것 같더라. 테스트 촬영 때부터 몰입해서 연기하는데, 나뿐만 아니라 전스태프가 ‘미정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진짜였다”라는 후일담을 전했다.
‘체크인 한양’ 흥행가도의 바통을 이어받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오는 2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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