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을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게 된 그룹 ‘클론’의 멤버 구준엽의 근황이 전해졌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4일 자신의 SNS에 “클롭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여러 언론에 나와 너무 놀라 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 밤늦게 문자가 왔다. ‘힘내고 있다’고”라고 썼다.
같은 날 클론 멤버 강원래의 아내인 김송도 고인을 추모면서 구준엽과 남편의 근황을 전했다.
김송은 “원래 (구준엽은) 카톡을 하면 즉각 답장 주는 오빠였는데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다”라며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는데,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 그리고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달라고.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라고 전했다.
강원래에 대해서는 “남편은 아무 말 없다가 요새 감기 때문에 마시지도 않던 술을 가지고 가서 방에서 혼술 하더라. 표현 못하는 남편, 아마도 혼자 울었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쉬시위안은 가족 여행 중 지난 2일 일본에서 독감·폐렴 등으로 사망했다.
그는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재회했고,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쯤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23년 만에 운명처럼 부부가 됐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구준엽은 결혼 이후 쉬시위안과 함께 대만에서 생활해왔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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