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 정준, 유가족 향한 악플에 분노

정혜진 기자
2025-01-03 09:52:16
배우 정준 (출처: 인스타그램)

배우 정준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를 향한 악성 댓글에 분노했다.

지난 2일 정준은 자신의 SNS에 “제발 이러지 말자. 사람이라면 이러지 말자”라는 글과 함께 유가족 대표인 박한신 씨를 향한 악성 댓글에 관한 뉴스를 공유했다.

지난 1일 MBC는 지난달 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동생을 잃은 유가족 대표 박한신 씨와 그의 딸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가족 대표 박한신 씨에 대한 가짜뉴스, 악성 댓글 등이 확산하자 박한신 씨 딸은 “유가족 대표 꼭 해야 하냐”며 속상해했다. 그러자 박한신 씨는 참사로 희생된 동생을 언급하며 “내 동생 마지막 가는 길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야 한다”며 딸을 설득했다.

정준은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힘들지 나도 당신들도 모르니까 조용히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자. 그러니 제발 사람이라면 제발 그러지 말자. 따님 힘내세요. 아빠는 옳은 일을 하시는 멋진 분이세요”라며 응원했다.

한편, 지난 12월 29일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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