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 소송 원고 모집에 나섰다.
오늘(3일) 이승환은 개인 SNS를 통해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 소송 100명 원고 모집 링크 안내”라며 ‘이승환 콘서트 손해배상 소송 원고 모집(위임 계약)’을 공지했다.
이어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 임재성 변호사는 “이승환과 협의하여, 이승환과 함께 진행하는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하여 위임계약을 체결(원고 모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25일 구미시 문화 예술 회관에서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김장호 구미시장이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의 충돌을 우려해 공연 이틀 전에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이승환은 “구미시가 정치적 선동과 관련한 서약서에 서명을 강요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공연이 취소된 것”라고 주장했다.
이승환은 스태프 보상 외에도 관객 100명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의 임재성 변호사는 이승환과 공연 예매자들이 김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며, 총 청구액에는 이승환의 피해 금액 1억 원과 관객 1인당 50만 원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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