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쌍둥이 인플루언서’ 김상지&김상아 “우린 가족이자 친구, 좋은 자극 받으며 함께 성장” [인터뷰]

정혜진 기자
2024-12-09 11:13:14
김상지&김상아 의상은 모두 Akris 제품.


끼도, 매력도 두 배인 쌍둥이 자매 인플루언서 김상아와 김상지가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담은 화보를 선보였다.

김상아, 김상지 자매는 패션,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SNS를 무대 삼아 팔로워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다양한 뷰티팁, 패션 트렌드를 소개해주고 있다..

다재다능함은 물론 꿈 많고 욕심 많은 면모까지 똑 닮은 김상아와 김상지는 인플루언서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갈 예정.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정상을 향해 함께 나아갈 두 사람을 만났다.

Q. 각자 자기소개

김상지: 배우 활동과 함께 패션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상지다. 

김상아: 숙명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모델과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김상아라고 한다. 나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Q.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김상지: 2017년에 패션모델로 데뷔 후 SNS를 통해 촬영 작업물 등 사진을 많이 올렸었다. SNS를 활발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플루언서 길을 들어서게 됐다. 

김상아: 처음부터 인플루언서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SNS에 다양한 사진을 올렸더니 좋은 기회들이 찾아왔다. 어떤 일이던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건 없는 것 같다. 꾸준히 해오던 일들이 모여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으로 연결시켜 준 거라 생각한다.

Q.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김상지: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패션&뷰티&일상 관련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그때그때 콘셉트에 맞게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서 공유하고 있다.

김상아: 촬영, 콘텐츠 제작 등 SNS에 노출되는 일들을 주로 하고 있다. 요즘 고민은 ‘어떻게 해야 나다운 모습을 잘 담아서 보여드릴 수 있을까’다. 다른 분들의 콘텐츠를 참고하면서 열심히 공부 중이다. 

Q.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지만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김상지: ‘패션’ 분야를 좋아하지만,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들을 사용해 보고 리뷰하는 콘텐츠가 재미도 있고  자신 있다. 이쪽 일을 하면 신제품을 발 빠르게 사용해 볼 수 있는데, 그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다. 즐겁게 일하고 있다.

Q.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차별화된 내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김상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한다는 것이 강점이지 않을까. 미래의 흐름을 읽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게 있을까?’ 늘 고민하는 편이다. 그리고 목표와 꿈을 확실히 정해 놓고 실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올해는 감사하게도 목표 중 하나였던 ‘파리 패션위크’ 참석을 하게 됐다.  꿈을 이룬 행복한 한 해였다. 앞으로도 계속 목표를 세워두고 하나씩 이뤄나가려고 한다.

김상아: 내 라이프스타일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뷰티, 패션, 여행, 음식 등 다양한 주제에 내 추구미를 잘 녹여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미지를 최대한 세련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점들이 강점이라면 강점인 것 같다. 

Q. 쌍둥이 인플루언서, 함께라서 더욱 든든할 것 같다. 어떤가?

김상지: 굉장히 큰 힘이 된다. ‘파리 패션위크’도 함께 참석했는데 둘이 함께한 행사라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쌍둥이 인플루언서가 흔치 않다 보니 어딜 가나 주목받게 되는 것 같다. 

김상아: 쌍둥이다 보니 함께 일했을 때 시너지가 배가 되는 기분이다. 워낙 서로에 대해 잘 알기에 필요한 것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 든든하다.

김상아 드레스는 Akris 제품.

Q. 날씬한 몸매 비결

김상지: 어릴 때부터 편식 없이 잘 먹어서 그런지 몸이 적응한 것 같다(웃음). 살이 잘 찌진 않는다. 대신 평소에 1시간 이상 꾸준히 운동하려고 하고, 건강한 식단을 하려고 한다. 레몬물도 매일 마시고 있다.

김상아: 하루에 두 끼는 자유롭게 먹고 싶은 걸 먹는 편이다. 그러다 살이 조금 찐 것 같을 땐 식사량을 조절한다. 정해 놓은 몸무게를 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Q. 추천 식단이 있다면? 

김상지: 촬영이 있을 땐 바짝 식단 관리를 하려고 한다. 요즘 가장 즐겨 먹는 건 굽네 ‘소맛닭’ 제품이다. 화이트 머쉬룸, 데미갈릭 페퍼, 레드 크림 커리, 스파이시 커리로 총 4가지 맛이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맛은 ‘레드 크림 커리’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샐러드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다양한 식단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김상아: 한 끼는 무조건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상지와 마찬가지로 나도 굽네몰 ‘소스가 맛있는 닭가슴살' 제품을 즐겨 먹는다. 부드러운 스팀 닭가슴살에 프리미엄 소스가 가득 들어 있어 첫 입부터 끝 입까지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크림파스타와 맛이 비슷한 화이트머쉬룸 기준으로 소스까지 다 먹어도 150kcal가 넘지 않아서 주변에 식단 관리를 하는 분들에게 자주 추천 드리고 있다.

Q. 돈독한 사이 비결은?

김상지: 가족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로서 항상 서로를 응원하고 힘이 되어주고는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특별한 관계인 것 같다.

김상아: 맞다. 가족이자 친구이기에 의지하면서 돈독하게 지내온 것 같다. 티키타카가 잘 맞는 것도 있다. 부모님께 늘 감사하다.



Q. 서로를 자랑해 보자면?

김상지: 언니는 성격이 유쾌한 편이라 주변 사람들을 재밌게 해준다. 내가 지금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자주 와서 잘 챙겨주고 예뻐해 주고 산책도 많이 시켜준다. 정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김상아: 상지는 꼼꼼하고 똑순이 스타일이다. 일도 잘하고 계획도 잘 세워가며 알차게 삶을 채워가는 것 같다. 함께 있으면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Q. 인플루언서와 함께 배우 활동을 겸하고 있다. 연기 활동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김상지: 초등학교 때 아역배우로 캐스팅이 된 적이 있었는데 학업 문제로 도전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24살 때 모델 활동을 하면서 연기 공부도 시작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다. 평생 직업을 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됐다.
 
김상아: 인생을 다양한 색으로 채워가고 싶은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 아직 활동을 시작한 건 아니고 공부하고 있는 단계다. 모델과 인플루언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나’라는 매개체로 다양한 삶을 표현할 수 있지 않나.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라 생각한다.

Q.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

김상지: 장르에 상관없이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평소에 경험할 수 없는 캐릭터라면 더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인물과 시간 속에서 살아보고 싶다.

김상아: 나와 상반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예를 들면 ‘더글로리’의 박연진 역처럼 매력적인 악역 연기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장하빈 역처럼 임팩트 있고 강렬한 역할들을 도전해보고 싶다.

Q. 이상형

김상지: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 이상형이다. 본인 일 열심히 하고 재미있는 사람이 좋다. 

김상아: 가장 먼저 보는 건 성격이다. 배려심이 많으면 좋겠고 일할 때 열정적이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에게 끌리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활동 방향

김상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속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좋은 사람’이자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 쪽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작품, 다양한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다. 패션&뷰티 인플루언서 활동도 열심히 할 예정이다. 

김상아: 지금까지처럼 새로운 도전을 해가며 성장하고 싶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올해 아크리스 브랜드의 파리 패션위크에 초청돼 다녀왔는데, 이런 새로운 경험과 도전들이 다른 차원으로 성장시켜 주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 새롭고 즐겁고 때론 어렵지만 계속 도전하고 의미 있는 일들을 해가며 매년 다른 차원으로 퀀텀점프할 수 있도록 나아가고 싶다.

Q. 최종 목표

김상지: ‘대체불가’한 매력의 실력파 배우가 되는 게 목표다. 또한 배우이기 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김상아: ‘김상아’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어디서나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보증수표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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