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채널의 탈을 쓴 동기부여 콘텐츠 기획자 소프라노 김홍경. 타로라는 것을 시작한 후 인연이 되는 사람들이 변화하는 걸 체감한다는 그는 모든 과정이 너무 감동적이고 행복하다.
Q. 자기소개
“음악과 타로로 선입견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본업은 성악 전공이라 성악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외교, 무대공포증 관련 대중존재감 코칭, 진로상담 등 교육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유튜브 채널도 하고 있는데, 누적 조회가 800만이라 너무 감사하고 신기한 일이다. 또 몇 년 전부터는 다양한 국적의 성악가분들을 모시고 다 함께 한국 가곡을 부르는 ‘한국 가곡을 세계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Q. 화보 촬영 소감
Q. 미국에서 성악 박사를 한 것으로 아는데, 타로를 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 시기 한국에 잠시 귀국했을 때 어머니께서 취미로 타로를 배워보지 않겠냐고 하셔서, 잠시 배우게 됐다. 그런데 반도 못 배운채로 갑자기 미국에 돌아가게 됐다. 개인적으로 비자 때문에 뭐라도 경력을 쌓아야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모든 길이 다 막히다 보니 무기력하기도 하고 혼자 집에 갇혀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절망적인 시기에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접했던 것이 타로였다. 누군가가 제게 들려주던 희망의 메시기가 너무 큰 힘이 됐었다. 그때 알았다. ‘내가 듣고 싶던 이야기를 나도 누군가에게 해줘야겠다.’ 그래서 바로 독학을 시작했고 컨텐츠를 찍어 올렸더니 두 번만에 몇 천뷰 영상이 바로 나왔다. 그렇게 1년간 꾸준히 해오던 클래식 채널을 타로 컨텐츠에 바로 양보했다”
Q. 타로 채널 누적 조회수만 700만이 넘고, 채널 참여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들었다. 팬층이 두터운 이유는?
“우선 재밌고 정확도가 높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후기가 많아 신뢰도가 높은 편이고 심리 묘사, 상황묘사와 같은 리딩이 디테일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는다. 그래서 상황, 타인, 스스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커진다는 표현을 해주더라. 그리고 한 달에 몇 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데, 서로 소통하며 다정하게 응원해주는 분위기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사랑을 듬뿍 담은 잔소리를 통해 조목조목 따져서 알려드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좋아하시는 구독자분들이 많다. 5년쯤 되니까 이제는 리딩 주제랑 상관없이 그냥 라디오처럼 틀어두신다는 분들도 꽤 많다”
Q. 다른 타로 채널과의 차별점이나 다르다고 자부하는 부분이 있을지
“유튜브 킴박타로 커뮤니티는 서로 함부로 평가하거나 재단하지 않는 장소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편하게 서로를 대하되, 예의와 선이 지켜지는 안전한 환경으로 만들어 나아가려고 노력 중이다. 그리고 저희 채널에 삶의 열정이 있으신 분들도 많다. 개개인의 매력이 빛날 수 있도록 서로 장려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타로 채널이다보니, 고민 상담의 성격이 있는 것 같다. 익명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털어놓기 힘든 이야기들을 좀 더 가감 없이, 편안히 털어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그런 장소가 되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Q. 후기도 엄청나다고 들었는데, 타로를 믿어도 되는건지
“믿는 자에게만 보이는 답! 이라고 하면 어떨까싶다. 후기를 보면 믿고 당연히 믿게 되실 것 같은데 이건 타로를 접하는 분들이 정하시는 것 같다. 믿고 싶을 때 믿고, 싫을 때는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타로 리딩은 여러분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시는데 도움을 주는 참고 자료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리딩이 나오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하고, 안 좋은 리딩이 나오면 궤도를 수정하거나 방법론을 바꿔보는 유연함을 발휘해보도록 나를 도와주는 도구 정도로 생각해보면 어떨지 제한해 본다. 사주나 타로가 뭐라고 하든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는 것이고, 언제든 내 노력에 따라 그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Q. 함께하고 있는 유튜브 bnt 스마트 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고 싶은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이런 환경이 처음이고 혼자 책임지면 되는 제 채널이 아니다 보니 부담도 있었다. 아무래도 이슈를 다루는 거라 늘 조심스럽다. 그런데 장새별 아나운서님과 정윤지 기자님, 국장님과 감독님 그리고 bnt 가족분들께서 워낙 잘 챙겨주시니까 따라만 가면 되겠더라. 그간 바닥을 잘 다져왔다 싶고 지금부터는 채널이 빠르게 커나갈 수 있도록 다져진 팀워크로 채널이 폭풍 성장할 수 있게 제 몫을 다해보겠다”
Q. 내년에 책도 출간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마음을 잇는 다리’라는 수필집이다. 거기에 ‘한국 가곡을 세계로’에 대한 뒷이야기가 10페이지 내외로 실리게 될 예정이다. 노란 머리 파란 눈의 성악가들이 정성을 다해 우리 말 가곡을 부르는 걸 보시면 알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오실 것이다. 꼭 유튜브에 ‘한국 가곡을 세계로’ 검색해서 봐주시길 바란다. 이 프로젝트는 편견 없이 서로를 배우고, 대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 물론 우리 말, 우리 가곡의 현주소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마음도 컸다. 이와 관련 뒷이야기 그리고 제 이야기를 담은 짧은 글이 내년에 출간하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앞으로의 계획
“킴박타로 커뮤니티를 힐링 및 동기부여 성격의 커뮤니티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좀 더 밀도 있고 체계적으로 더 다양하고 빠르게, 꾸준히 제공해 드릴려고 한다. 이번년도 초부터 리브랜딩을 준비하고 있는데 bnt와 인연이 돼서 영광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내면의 한계를 넘어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을 위한 촉매제가 되어 드리는 것. 그것을 위한 도구가 음악, 타로, 유튜브 컨텐츠, 상담, 강연 등 무엇이 되든 저한테 그 도구는 크게 중요하지 않더라. 그래서 그 본질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어떤 분이시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끝없는 가능성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변화를 통한 영감을 원한다면, 주변에 흔들리지 않는 자기 확신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어떤 분이든 함께 소통하고 싶다. 여러분들 개개인에게 꼭 맞는 해법을 찾아드리겠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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