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가족들과 겨울 여행으로 일본 삿포로를 찾았다가 빙판길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지난 16일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삿포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당한 이지혜 가족 (역대급 수리비, 개박살남)’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다음날 남편 문재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는 “우리 어제 죽을 뻔 했잖아. 솔직히 어땠어? 심장이 쪼그라들었지?”라고 했고 문재완은 “일단은 잘 위기를 헤쳐 나간 것 같다”면서도 “차선이 좁아서 반대편 차량 때문에 더 위험했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지혜는 “저희 진짜 빠르게 안 갔다. 내리막길 커브길에 브레이크를 밟으니까 갑자기 왼쪽으로 빠졌다. 거기 만약에 밑에 뭐가 있었다고 생각해봐. 우리 죽었다. 남편이 담담한 척 하는데 손을 벌벌벌 떤다. 남편 약간 뇌정지 온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돌아가는 날 렌터카 수리 견적을 받으러 온 이지혜는 수리비 약 70만원이 나오자 “살아서 다행이지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분위기가 많이 안 좋다. 그렇게 큰 금액이 나올까 예상은 안 했는데 거의 70만원 정도 나왔다. 목숨값이라 생각하면 다행이긴 한데, 조금 더 조심했으면 괜찮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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