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의 ‘톰과 제리’ 전소민과 최다니엘이 대환장 앙숙 로맨스에 본격 시동을 건다.
지난 방송에서 지송이는 열쇠를 가져다 달라는 구 남친의 간절한 도움 요청에 모텔을 찾았다가 불륜녀로 오해를 받고 한 여성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히는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때 싸움을 말리려고 끼어든 차현우와 지송이가 함께 바닥에 나뒹굴면서 뜻하지 않은 초밀착 스킨십이 발생하며 짜릿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충격적인 머리끄덩이 난투극 이후 첫 대면한 지송이와 차현우의 어색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딱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피하며 굳은 자세로 앞만 쳐다보고 있고 머쓱한 정적과 긴장감만이 아파트 복도를 가득 채우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먼저 침묵을 깬 쪽은 지송이로 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는 듯 차가운 눈빛으로 차현우에게 그날 사건에 대해 따져 묻는 듯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차현우는 지송이의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입을 굳게 닫고 황당함을 드러내 만나기만 하면 사사건건 부딪치는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본방송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은 “전소민과 최다니엘이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펼치는 엉뚱발랄 예측불가한 애드립 연기는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웃참하게 만들고 있다“며 “악연인듯 인연인듯 자꾸만 엮이는 지송이와 차현우의 혐관 케미는 회를 거듭할 수록 더욱 꼬여만 가면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출구 없는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돌)싱글녀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생존기가 그려질 ’오늘도 지송합니다’ 4회는 오는 26일 목요일 밤 9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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